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가 공동개발 중인 에어 모빌리티 버터플라이.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3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16.7%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본업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한화시스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증가한 6795억원, 61% 감소한 73억원으로 양산사업의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개발 판관비가 증가 영향이라 분석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본업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화시스템은 작년 1조3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II 레이더(MFR)를 포함해 방산부문에서 수주 3조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도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 우주개발 기업 원웹의 투자 승인과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인 오버에어에 대해 후속 투자가 예정돼 미래 신사업 성장 동력도 여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