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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러 정상회담 소식…2740선 '약보합'

약세 국면 지속, 리오프닝 관련주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21 15:57:2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4.52대비 0.72p(-0.03%) 하락한 2743.80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32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07억원, 64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기계(1.69%), 건설업(1.59%), 의약품(1.4%), 운수창고(0.83%), 음식료품(0.69%)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68%), 보험(-1.47%), 섬유의복(-1.26%), 화학(-0.68%), 은행(-0.68%) 등 13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카카오(1.97%), 현대차(0.82%)가 상승했으며, NAVER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1만3000원(-2.07%) 하락한 61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00원(-0.13%) 내린 7만4200원에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약세를 보이다가 미·러 정상회담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계감이 이어지며,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재개(리오프닝)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일(현지시간) 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국과 정상회담을 제안했으며, 러시아가 이를 원칙적으로 수락했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이날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관련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 이 같은 정상회담 원칙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881.71대비 2.54p(0.29%) 오른 884.2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4억원, 2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3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반도체(-0.58%), 금융(-0.41%), 화학(-0.4%), 운송장비·부품(-0.35%), 기타 제조(-0.34%)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오락·문화(4.04%), 유통(1.83%), 비금속(1.39%), 통신장비(0.8%), 통신서비스(0.7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21%), 위메이드(-2.68%), HLB(-1.45%), CJ ENM(-0.08%), 천보(-1.63%)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1300원(2.09%) 상승한 6만35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1700원(1.98%) 오른 8만7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0.19%) 내린 199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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