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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상근부대변인 "스포츠스타 지지선언, 입 막지 말고 경청"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2.17 19:01:39
[프라임경제] 체육인들의 대선 후보 지지선언을 비판한 것에 대해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앞서 지난 16일 진종오 선수 등 스포츠스타 30인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서울시 체육회 내규를 위반한 진종오 선수의 부적절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진 선수의 지지선언은 국가대표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서울시 사격 지도자로서의 지위를 망각한 경솔한 행동"이라고 징계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재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2017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임오경 감독이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한 것에 대한 정치중립성 위반 지적이 나온 바 있다"며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선관위에선 서울시청 운동부 감독이 계약직 근로자 신분으로 공직자 선거법에 해당하지 않아 내부 규정에 의거 처분하라고 회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당사자인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인터뷰에서 감독은 정규직도 아니고 비정규직 1년 계약직인데 민주주의에서 누굴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 뭐가 문제냐고 따졌다고 주장했다"며 "지난 15일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메달리스트와 스포츠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는 모든 국민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권리"라며 "서울시 체육회 소속 선수 겸 코치인 진 선수도 이와 같은 개인적인 권리가 있고,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경기인 행동강령에도 개인의 정치적 견해와 소신은 존중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육인들이 개인적으로 체육계 현실에 대해 발언하고 지지의사를 표명한 것은 존중돼야 함이 마땅하다"며 "체육인과 단체를 정치로 예속화해 체육인을 겁박, 줄세우기, 벙어리 꼭두각시로 만들고, 내가 하면 되고 남이  하면 안 된다는 민주당의 내로남불은 한결같이 체육계에도 적용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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