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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해외출장 중 '시공초월' 사용된 법인카드 내역 밝혀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2.02.17 11:53:26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성남시장 재직 당시 해외출장 중에 국내에서 쓰인 법인카드 지출에 대해 국민의힘 측이 비판에 나섰다. 

김재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당시 해외출장을 간 동안 국내에서 시장 업무추진비로 1500만원이나 결제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출장 간 이 후보가 호주와 우리나라를 빛의 속도로 오가며 카드를 긁었을 리는 없어 누군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뜻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브라질(2012년 5월13일~22일) △베트남(2013년 4월13일~20일) △뉴질랜드·호주(2015년 1월6일~16일) △미국(2016년 3월20일~4월1일) △중국(2016년 5월18일~21일) △호주(2016년 8월1일~7일) △중국(2017년 6월26일~29일) 등 총 7번 해외출장을 갔다"며 "해외출장 기간에 사용된 시장 법인카드 업무추진비는 △업무협의 간담회 △기관 관계자와 오찬·석찬 △직원 경조사비 △비서실과 시장실 다과 물품 구입 △기부금·격려금 등 명목으로 총 1499만2100원이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하루에 두 차례 저녁식사에 36만2000원이, 점심으로 54만2600원이 쓰인 적도 있다"며 "시장이 해외출장 중인데 그 기간을 틈타 시장의 법인카드를 긁고 업무추진비로 처리할 만큼 간 큰 공무원은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이 짐작하는 그분을 위해 긁은 법인카드가 아니라면 이 후보가 명확한 사유와 사용처를 밝히면 그만"이라며 "이 후보가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많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배우자의 법인카드 횡령 의혹에 대해 왜 침묵하는가? 본인이 져야 할 모든 책임을 아랫사람에게 떠넘기는 사람은 지도자가 될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해외출장 기간 사용된 시공초월 법인카드 사용자와 내역을 밝히고 강제수사에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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