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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 국내 식품업계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비비큐, 美 매쉬드 소개…교촌, 두바이 1호점 1억5000만원 돌파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2.16 17:44:48
[프라임경제] K-푸드(Food) 열풍에 힘입어 국내 식품업체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제너시스비비큐가 미국에서 인기있는 음식 전문지 '매쉬드(Mashed)'에 최근 한류열풍의 성장세와 함께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로 소개됐다.

© 제너시스비비큐

음식, 라이프스타일, 문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콘텐츠 기업 '스태틱 미디어(Static Media)'의 음식 전문지 매쉬드는 2000만명 이상의 월간 구독자 수와 100만명 이상의 SNS채널 구독자 수를 보유한 공신력을 지닌 매체다.

매쉬드는 BBQ의 브랜드 히스토리와 최고의 맛과 퀄리티를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 이와 함께 현지화 전략으로 일궈낸 빠른 성장세를 주요 골자로 다뤘다. 

BBQ의 시그니처 황금올리브오일을 사용한 조리법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동시에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는 점과 프라이드치킨 외에 선택지가 넓지 않은 대부분의 미국 치킨 프랜차이즈와 달리 허니갈릭, 황금올리브와 반반, 소이갈릭 등 다양한 치킨을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았다.

BBQ가 가진 타 치킨 프랜차이즈와의 차별성으로는 트렌드와 지역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소개했다. BBQ는 27년간 이어져온 프랜차이즈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바쁜 생활패턴에 맞춰 조리시간 없이 픽업이 가능하도록 '그랩앤고(Grab&Go)'시스템을 도입한 뉴욕 맨하탄점은 성황리에 운영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BBQ는 뉴욕을 포함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지역 포함 18개주에 진출해 있다.

전세계에 부는 한류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BQ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글로벌 외식시장에서도 'K-푸드'를 대표하는 치킨 브랜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최근 BBQ는 미국 유명 방송사 'FOX 뉴스'의 플로리다주 'FOX 35 Orlando'에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K-치킨'으로 보도되며 미국 내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또한 작년 7월, BBQ는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5위'를 차지하며 해외에 진출한 국내 외식 브랜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한 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5000만원)을 돌파하며 중동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알렸다.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은 지난해 12월 두바이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쇼핑몰 1층에 약 50평, 58석 규모의 배달을 겸한 캐주얼 다이닝 매장으로 오픈됐다. 넓고 쾌적한 매장을 갖추고 있어 현지 고객들과 공항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두바이 1호점 매출은 국내 매장의 매출 기준, 상위 3% 이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12월에 오픈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1호점인 '데이라시티센터점'이 오픈 한달 만에 매출 46만 디르함(한화 약 1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 교촌에프앤비


교촌은 현지 고객의 식문화를 반영한 맞춤형 메뉴와 매장의 편리한 접근성이 이번 두바이 1호점 '데이라시티센터점'의 성과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국가의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분석해 닭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중동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반영했다. 

한 마리 단위가 아닌 조각 단위 메뉴와 치킨에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콤보 메뉴 그리고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샘플러 메뉴 등을 마련해 두바이 고객들의 취향과 입맛을 맞췄다.

그 중 '반반스틱&윙' 메뉴의 인기가 가장 높다. 해당 메뉴는 교촌의 대표 소스인 짭조름한 맛의 간장소스와 맛있게 매운맛이 일품인 레드소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두바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이외에도 '허니윙' '소이윙' 등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고 있고 있다.

특히 치킨, 버거, 사이드 메뉴, 소스, 무피클 등이 함께 구성된 '하우스샘플러'는 두바이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현지화 메뉴로, 여러 명이 함께 교촌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앞으로 교촌은 간장시리즈, 레드시리즈, 허니시리즈 등 교촌의 대표 메뉴를 바탕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메뉴 구성을 통해 교촌의 맛과 한국의 치킨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삼양식품(003230)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이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 '판다(PANDA)' 전국 220여개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고 밝혔다.

'판다'는 사우디아라비아 1위 유통 대기업 판다 리테일(PANDA RETAIL)에서 운영하는 대형마트, 슈퍼마켓 체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22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억명 이상이 방문하는 현지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 매장이다.

삼양식품은 수도 리야드를 비롯한 전국 44개 도시에 위치한 판다 대형마트(Hyper PANDA)와 슈퍼마켓(PANDA Supermarket) 매장에 동시 입점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탄탄한 판매망을 구축하게 됐다. 또한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불닭브랜드 외에도 삼양라면, 김치라면 등 20여 개 제품으로 판매 제품을 다양화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이 한국 라면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1위 마트 '판다' 전국 220여개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 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이번 입점을 통해 중동지역 매출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 기준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17번째로 많은 국가로, 최근 현지에서 간편식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며 라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불닭볶음면 먹방이 큰 인기를 끌며 한국 라면에 대한 관심도 높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브랜드 인지도와 할랄제품 경쟁력, 이번에 확보한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탄탄한 판매망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이 현지 라면 시장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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