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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추가협상, 여야 반응 엇갈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21 18:26:29

[프라임경제]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의 내용이 공식발표된 21일, 정치권은 여야간에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재협상과 동일한 결과를 가져온 추가협상의 성과를 진정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후한 점수를 주면서,"어둡고 길었던 쇠고기 논란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 이제 민생과 경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협상 요구가 나오는 등 추가협상이 성과가 없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차영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기대도 없었으니 실망할 일도 없다. 정부의 계속적인 국민 우롱극에 허탈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30개월 이상 소 수입 금지 , SRM 문제, 검역주권 어느 것 하나 실질적으로 진전된 내용이 없다"면서 "재협상만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미국산 쇠고기 사태의 핵심인 검역주권은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미국의 간접규제방식에 국민의 건강권을 맡기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아쉬움을 넘어 실망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승흡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직접수출증명(EV)보다 단계가 낮은 품질시스템평가프로그램(QSA)에 합의해 놓고도 EV와 별반 차이 없다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정부는 다음주초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장관 고시의 관보게재를 강행하겠다고 하나 관보가 게재되는 그 날이 이명박 정권이 집권 채 4개월 만에 하야를 하는 정권퇴진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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