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지난해 당기순이익 62억원…흑자전환 '성공'

시노텍스 멤브레인·MB필터 매출 견인

[프라임경제] 시노펙스(025320)가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당기순이익 62억2615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 시노펙스

시노펙스는 14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11% 증가한 52억원, 169% 늘어난 6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7% 불어난 2307억원을 달성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부품인 연성회로기관(FPCB)이 질적인 고도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필터부문은 시노펙스가 개발한 소재를 활용한 air필터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노펙스 베트남'과 '시노펙스 비나2' 등 베트남 현지 법인을 합병해 원가와 관리비용을 절감했다"며 "표면실장기술(SMT) 자동화 설비 투자 등으로 생산 효율성 증대 및 생산공정 안정화가 이뤄져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재 시노펙스 베트남 사업은 삼성전자(005930)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되는 스마트폰용 부품 모듈을 공급 중이며, 베트남 빈그룹 등에 △FPCB △IT부품모듈 △검사기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클린룸패널(FRC)과 샌딩 가공품 등 5G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비중 확대에 따라 올해 물량 증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시노펙스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IT 부품 생산원가 절감과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정제용 필터와 △바이오 △메디컬 △헬스케어 소재 분야에서 고성능 국산화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