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휴젤(145020·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11일 휴젤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2022년 전 세계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선도 기업 도약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휴젤의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을 비롯해 영업마케팅본부 한선호 부사장,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선 이번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대도약기' 3개년 계획의 첫 해였던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올해 세계 시장에서의 비약적 성장을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해 매출액 2452억…사상 최대 매출 달성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된 간담회의 본격적인 첫 순서로는 지난해 휴젤이 거둔 실적 및 주요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휴젤의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452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사상 첫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이래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968억원)과 영업이익률(39.6%) 역시 직전년인 2020년 대비 우수한 성적을 받아 들며 기업 저력을 입증했다.
휴젤 매출 성장의 기반에는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의 성장이 있었다. 보툴리눔 톡신의 경우 국내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246억원을 달성했는데,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을 기록했다.

휴젤이 11일 오전 휴젤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손지훈 대표집행임원이 발표를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의학본부 문형진 부사장, 손지훈 대표집행임원, 영업마케팅본부 한선호 부사장. © 휴젤
해외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라틴아메리카 지역 매출 성장(129.7%) 및 중국에서의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부각됐다. HA필러 역시 톡신과 마찬가지로 라틴아메리카(260.8%)에서의 매출이 3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어 매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유럽(62%)과 국내(24.1%) 시장 매출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휴젤은 지난해 2월 국내 기업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유럽·미국도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
휴젤은 신규 해외 시장 진출에 따라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생산시설 확대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연간 800만 시린지 규모의 HA필러 생산이 가능한 신공장을 완공해 현재 제품을 양산 중이며 막바지 건설 단계 중인 보툴리눔 톡신 신공장도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GS컨소시엄으로 대주주 변경…"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
휴젤의 이같은 성과와 역량, 향후의 성장 가능성이 인정받으며 지난해 8월 GS 그룹이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펀드인 CBC와 함께 구성한 다국적 컨소시엄 '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가 기존 최대주주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의 보유지분 및 전환사채를 양도한다는 및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SPA를 체결, 인수가 성사됐다.
바이오 산업을 그룹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정의한 GS와 헬스케어 산업 내에서 아시아 기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해온 CBC의 지원과 함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휴젤의 미래 비전은 앞으로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은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 하에 크게 미국, 중국, 유럽이라는 글로벌 빅마켓을 필두로 하는 해외 시장 확대, 그리고 건강한 아름다움에 대한 소비자와 시술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종합 시술 솔루션 제공이라는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해 왔다.
◆2022년 키워드 '글로벌 시장 확대'
휴젤은 올해 기업 성장의 핵심 키워드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꼽았다. 그리고 새해 첫 성과로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은 직후 프랑스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유럽 시장 현지 론칭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유럽은 현재 △미국의 애브비(보톡스)를 선두로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독일 멀츠(제오민) 3개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휴젤은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와 유럽 현지 제약사 입센과 멀츠의 과점체제를 뚫고 시장 후발 주자로 보다 빠른 현지 안착을 위해 유럽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5개국을 우선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들 국가는 시술 연령층의 확대, 남성 소비자 증가 등 신규 소비자가 지속 유입되며 후속 기업 및 브랜드의 시장 진입 기회 역시 한층 더 넓어졌다. 이에 휴젤은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은 레티보의 뛰어난 제품력에 유럽 기존 진출 기업 대비 합리적인 제품 가격을 무기로 현지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국가별 시장 환경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단시간 내 레티보의 입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휴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시장은 주요 5개국 중 약 28%를 차지하는 영국이다. 영국의 미용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905억원 규모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경험률이 7~10%에 달하며 유럽 내 가장 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휴젤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은 영국 대비 전통 채널 중심의 보수적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럼에도 지속적인 미디어 노출 확대로 시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연평균 10%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휴젤은 이들 4개국의 진출 방안으로 레티보를 활용한 적극적인 시술 트레이닝을 제공, 현지 HCP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전통 채널 내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표방한 레티보의 입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올해는 현재 약 1조6000억원 규모,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10%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 미국 진출도 예정돼 있다. 휴젤은 지난해 3월 미국 FDA에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 '전문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 PDUFA)'에 따른 현지 심사 완료 후 올해 중순께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젤은 올해로 예정된 현지 론칭을 앞두고 시장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 및 현지 기업/브랜드 역량 구축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진출국에서의 시장 지위 확대도 이어나간다. 지난 2016년 처음 시장 점유율 1위로 도약, 현재 국내 시장의 과반수 가량을 점유하며 대표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자리매김한 '보툴렉스'는 올해 '7년 연속 1위' 타이틀 수성에 나선다. 지난 20년간 끊임없이 증명해온 뛰어난 제품력과 안전성, 그리고 전국 각지에 걸친 독보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2년에도 무리 없이 1위 자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주력…지속적인 경쟁력 확보
국내외 판로 개척과 함께 기업 가치 제고 및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2016년 이후 줄곧 지켜온 '국내 대표 보툴리눔 톡신 기업' 타이틀을 넘어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으로서 급성장 중인 세계 시장과 다변화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 제시가 가능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기존 HA필러 브랜드 '더채움' 이후 약 7년 만에 '바이리즌(BYRYZN)'이라는 신규 브랜드 하에 스킨부스터 제품을 론칭했다.
기존 더채움과는 차별화된 미세한 입자 크기와 소프트한 물성으로 휴젤의 필러 사업을 600억원 규모 '스킨부스터' 시장까지 확대, 제품이 갖춘 과학적 안전성과 미적 완성도를 기반으로 시술자와 소비자의 기대를 만족시키며 휴젤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휴젤 대표 사업인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신제형 개발이 한창이다. 가장 빠르게 개발이 진행 중인 제형은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무통화 액상형 톡신 'HG102'다. HG102는 올해 2분기 임상 3상을 진행, 휴젤의 성장을 이끌 차세대 톡신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액상 형태의 퓨어 톡신인 ‘HG105’는 5월 임상 1상 IND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역량 적극 활용, 내·외형 동반성장 목표
글로벌 시장에서의 휴젤의 입지와 위상이 빠르게 격상되는 만큼 휴젤은 기업 역량을 기반으로 한 지속적인 내·외형 확대로 세계 시장의 기대와 수요를 충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외형 확대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 신공장 건설이 대표적이다. 휴젤은 회사의 중장기 목표로 세계 59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내건 바 있다.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연간 8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신공장을 통해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공장은 6월 완공 후 밸리데이션(Validation)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지훈 휴젤의 대표집행임원은 "2022년은 휴젤에게 있어 기업 안팎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이뤄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예정"이라며 "국내의 작은 벤처기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이끌 차세대 리딩 기업으로 도약, 세계 시장에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의 저력을 아로새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