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큰 폭 오르고,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돌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526.47p(-1.47%) 내린 3만524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3.10p(-1.81%) 하락한 4504.0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04.73p(-2.1%) 떨어진 1만4185.6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10년물 국채금리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6% 오르고, 전년동월대비 7.5%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4%와 7.2%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10bp가량 올라 2%를 뛰어넘었다. 이는 2019년 8월 이후 최고치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0bp가량 급등하며, 1.51%까지 올라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22달러(0.3%) 상승한 배럴당 89.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4달러(0.2%) 내린 배럴당 91.41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41% 내린 7101.55,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4% 오른 1만5490.44에 거래됐다.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38% 상승한 7672.4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7% 내린 4197.07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