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5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고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하나금융투자
[프라임경제] 하나금융지주(086790) 주요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지난해 연간 기준 5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연결 기준 작년 순이익이 5066억원으로 23.4%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8조333억원으로 전년대비 10.8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915억원으로 전년대비 2.12% 증가했다.
회사는 수익을 다각화하면서 투자은행(IB)과 해외법인 등 전 부문에 거려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여랩, 힙합랩 등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내놓고, 사용자 맞춤형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스탁'을 출시하는 등 디지털강화전략이 주효했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부문 수익 확대 및 자산관리(WM)부문,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부문 호실적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글로벌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WM, IB, S&T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시장 변동성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