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 클럽' 달성…사상 최대

ROE 국내 대형 증권사 최초 20% 이상 기록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10 17:49:00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경. ⓒ 한국투자증권

[프라임경제]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조447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104.4% 증가한 1조4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은 13조93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9.4% 늘어난 1조2889억원을 거뒀다. 

자기자본은 7조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3373억원 늘었으며,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3%로 국내 대형 증권사 최초로 20% 넘어서는 등 수익성 지표가 개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증권사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영향으로 2400%에 육박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기업공개(IPO) 유상증가·회사채 발행 등 기업금융(IB) 전반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해외주식 거래 활성화와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를 통해 위탁매매(BK)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해 2분기 사모펀드 전액 보상 단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3분기 카카오뱅크 IPO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포함돼 실적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장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보였다"며 "디지털과 해외IB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시스템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