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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이달 중 '브랜치4.0'에 횡령방지시스템 추가 장착

고액출금·지정시간외 거래 등 이상금융거래 발생 시 실시간 통지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2.10 11:11:28
[프라임경제] 기업간 거래(B2B)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053580)는 2월 중 중견·대기업 및 공공 자금관리시스템 '브랜치4.0'에 횡령방지를 위한 'AI 안심자금보고서'와 '이상거래감지시스템(FSD)'을 추가 장착하고, 전산자원관리(ERP) 연계를 확장해 새롭게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정된 시간에 일일 시재 및 자금 현황을 모바일로 전달하는 AI안심자금보고서(위)와 고액 출금 등 이상 금융 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 통지하는 FDS(아래) 사례화면. ⓒ 웹케시 합성


브랜치는 지난 2005년에 선보인 기업 및 공공기관을 위한 자금관리시스템으로 제1·2 금융권, 카드사, 증권사,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자금을 통합 관리해준다. 웹케시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횡령과 같은 자금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과거 수작업으로 작성하던 핵심 자금 보고서를 자동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새롭게 선보일 브랜치4.0은 AI 안심자금보고서가 탑재돼 실제 거래내역 기반의 정확한 금융정보를 매일 아침 최고경영자(CEO),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C레벨 경영진에게 모바일로 제공한다. 전일잔액과 현재잔액을 비교해서 자금변동내역을 전달하는 '일일시재보고서'와 금융기관별 자금 지출내역 정보를 전달하는 '자금지급보고서' 두가지 서비스로 구성될 계획이다.

웹케시는 브랜치4.0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과 장소 구분 없이 자금내역 확인이 가능하며, 자금사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당초 브랜치4.0은 오는 3월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직원이 회사 자기자본 2000여억원을 횡령한 사건으로 인해 자금횡령 방지책과 관련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 서비스 제공을 2월로 앞당기게 됐다.

여기에 FSD 기능도 추가된다. FSD는 '고액출금거래', '지정시간 외 거래' 등 일상적 범주에서 벗어난 이상금융거래 발생 시 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검사기능을 제공한다.

실제 △지정된 금액 이상 출금 △허용된 시간 외 자금이체 거래 △과거 거래내역이 없는 계좌로 일정금액 이상 이체 △집금 모계좌 변경 △배분입금계좌 변경 등 특이동향이 발생할 경우 즉시 모바일로 이상 정황을 자동 보고한다.

브랜치4.0은 자금횡령방지 기능과 더불어 SAP, 더존, 영림원 등 170여종의 재무회계 ERP와 연계를 통해 △경비관리 △식대관리 △복지관리 등 연계서비스도 제공하며, 서비스 범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횡령 사건 이후에 자금관리 투명성, 안전성 제고와 관련해 고객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제공하는 AI안심자금보고서와 FDS가 기업 고객들의 자금횡령 등 자금사고와 관련된 고민을 해결하는 단초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치4.0은 중견, 대기업, 공공기관 등 8000개 기업과 기관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상장사 기준으로는 약 35%가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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