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및 리오프닝 관련주 강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46.47대비 22.38p(0.81%) 상승한 2768.85을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7억원, 19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3.06%), 의약품(-1.7%), 전기가스업(-0.12%)을 제외하고 철강금속(4.18%), 건설업(2.81%), 증권(2.51%), 섬유의복(2.44%), 비금속광물(2.0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에너지솔루션(-5.72%), 삼성바이오로직스(-3.37%), LG화학(-1.13%), 카카오(-0.46%)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삼성SDI는 전거래일대비 1만원(1.8%) 상승한 56만6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200원(1.63%) 오른 7만4700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완화와 이란·서방국 간 핵 협상 재개에 따른 유가 하락 등 요인들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및 리오프닝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금일 코스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895.27대비 15.26p(1.7%) 오른 910.5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6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3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방송서비스(6.51%), 통신방송서비스(4.79%), 화학(3.5%), 섬유·의류(2.72%), 컴퓨터서비스(2.66%)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3.76%)만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CJ ENM은 전거래일대비 1만2000원(9.52%) 치솟은 13만8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5500원(3.81%) 뛴 14만9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0.06%) 내린 199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