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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협상 사실상 종결

내용 함구중이나'합의'이룬듯,양국 '재가'만 남겨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20 10:51:29

[프라임경제]일주일동안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오전 5차 통상장관 공식협상을 마친 뒤 "일단 서울로 간다"며 종료를 선언했다.

양국 협상단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으나, 통상교섭본부는 "양측은 실효적이고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협의한 끝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에 근접했다"고 밝혔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상호 합의할 수 있는 방안에 근접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사실상 타결로 해석된다. 이제 양국 대표단은 양국 대통령에게 협상 내용을 보고, 재가를 받는 수순을 남기고 있다. 

김 본부장은 귀국 후 이명박 대통령에게 협의 내용을 보고하고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주미 한국대사관이 협상 종료 후 발표한 자료전문:

1.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6.19(목) 오전 8시부터 슈워브 USTR 대표와 USTR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 회의를 마지막으로 지난 6.13-19간 7차례 장관급 회의(2차례 비공식 접촉)가 종료되었습니다.

2. 양측은 상호 만족할 만한 협상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진지한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상호 만족할만한 결과에 근접했습니다.

3. 김 본부장은 협상결과를 귀국하여 대통령께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하므로 지금 협상 결과를 발표하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4. 김 본부장은 6.19(목) 워싱턴을 출발, 귀국 예정입니다. 김 본부장 귀국 후에도 양국 통상장관은 접촉을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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