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달러 약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707.82대비 42.44p(1.57%) 상승한 2750.26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46억원, 194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14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0.67%), 증권(-0.03%)을 제외하고 음식료품(3.75%), 운수창고(3.55%), 서비스업(2.47%), 은행(2.26%), 유통업(2.24%)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9%)와 현대차(-0.78%)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2만7000원(5.66%) 상승한 50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700원(0.95%) 오른 7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3.74%나 떨어진 미국 나스닥 급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상승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기조가 매파로 전환할 것을 시사하면서 유로화의 급격한 강세로 달러 약세장이 펼쳐지며, 외국인 수급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891.60대비 11.27p(1.26%) 오른 902.8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59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제약(-1.88%)를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6.87%), IT S/W & 서비스(4.37%), 오락·문화(4.16%), 음식료·담배(2.68%), 컴퓨터서비스(2.58%)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제약(-0.34%), 씨젠(-6.48%)이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1만8000원(15.49%) 치솟은 13만42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7400원(11.16%) 오른 7만37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9.4원(-0.77%) 내린 1197.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