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뉴욕증시발 훈풍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270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663.34대비 44.48p(1.67%) 상승한 2707.8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8억원, 50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23.42%), 보험(4.67%), 의약품(4.26%), 종이목재(3.87%), 증권(2.99%)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2만7000원(6%) 상승한 47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화학은 전거래일대비 3만8000원(5.95%) 오른 6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 변동성 완화 영향이 코스피 강세로 이어졌다"며 "1월 급락 요인 중 하나였던 통화정책 부담이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국내증시 반등은 펀더멘털에 근거한 반등이 아닌, 낙폭과대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급락분이 정상화된 것"이라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872.87대비 18.73p(2.15%) 오른 891.6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0억원, 29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6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0.54%), 반도체(-0.38%)를 제외하고 방송서비스(6.16%), 통신방송서비스(5.34%), 제약(5.26%), 섬유·의류(4.09%), 출판·매체복제(3.5%)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1.8%), 위메이드(-0.17%)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씨젠은 전거래일대비 8950원(16.36%) 치솟은 6만33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대비 1만원(5.92%) 뛴 17만88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원(0.07%) 오른 1206.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