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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에피스 지분 전량 매입…"글로벌 제약사 도약"

'제2 반도체 신화' 도전…삼성 바이오 사업 미래준비 가속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1.28 11:54:31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전경. ⓒ 삼성바이오로직스

[프라임경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 매입액은 2조7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를 23억달러(약 2조7655억2000만원)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바이오젠은 지난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을 행사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거의 절반(50% -1주)을 보유해왔다. 지분 인수로 삼성바이오리직스의 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 설명이다. 인수대금은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되고 계약은 1차 대금 10억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분구조는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에 비해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에피스 지분 매입과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총 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에피스 인수와 인천 송도에 짓는 4공장 건설과 2캠퍼스 부지 매입 등에 쓸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35만㎡ 규모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을 연내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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