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돌파

현금배당 보통주 300원 결정…주주환원정책 금액 3622억원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 미래에셋증권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006800)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85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기준 세전 순이익은 1조64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872억원을 거뒀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실적 요인으로는 △국내외 수수료 수입 증가 △대형 기업공개(IPO) △해외법인 수익 기여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해외법인은 세전순이익이 2020년대비 21.6% 불어난 2444억을 기록해 두드러진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85%로 집계됐으며, 연말 기준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호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300원, 1우선주 330원, 2우선주 300원으로 결정했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자사주 2000만주 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환원정책 금액은 약 3622억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8월 주주환원성향 30% 이상 유지 정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 실행할 계획"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