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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美아마존 물류센터 1200억 규모 투자

펜실베니아주 핵심 센터 '라스트마일'…"향후 매각 통한 수익성 확보"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1.04 10:31:46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아마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전경. ⓒ 신영증권

[프라임경제] 신영증권(001720)은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하 스프랏자산운용)과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아마존 물류센터에 1억달러(한화 1200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물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 총 면적 1만6000㎡로 준공된 신축 건물로 펜실베니아주에서 당일 배송 서비스(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위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종적으로 집하 및 출하하는 시설로 상품의 최종 배송을 책임지는 핵심 센터다. 아마존은 이 물류센터를 12년간 임차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을 예상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기업이 많은 오프라인 매장을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전환할 만큼 대형 이커머스 기업 수요가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지자산은 스프랏자산운용과 링컨프로퍼티컴퍼니가 운용 및 관리한다.

스프랏자산운용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인 스프랏이 국내에 설립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이며, 링컨프로퍼티컴퍼니는 미국 부동산 개발·운영회사다.

스프랏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코로나 이후 시대에 각광받는 다양한 인프라 자산 투자 확대의 일환"이라며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비롯해 미국 물류 인프라 수요를 고려 시 향후 매각을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신영증권은 해당 물류센터를 국내 기관투자자에 재매각(셀다운)할 계획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했는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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