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 여파에 3000선 아래로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3020.24대비 26.95p(-0.89%) 하락한 2993.2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8430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7369억원, 12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3.61%), 섬유의복(2.18%), 의료정밀(1.34%), 기계(1.3%), 종이목재(0.55%)를 제외한 보험(-5.07%), 통신업(-4.69%), 증권(-4.12%), 금융업(-2.75%), 은행(-1.9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0.44%), 삼성SDI(1.84%)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이 가운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500원(-1.87%) 하락한 7만88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기아가 전거래일대비 1100원(-1.3%) 내린 8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배당락일을 맞이해 큰 폭 하락 마감했다"며 "특히 고배당으로 대표되는 보험, 통신, 증권, 금융업종이 약세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배당락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대신증권우(-8.94%), 대신증권(-8.73%), DB손해보험(-8.63%), 삼성증권(-8.35%)이 8%대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삼성카드(-7.57%) △삼성화재(-7.43%) △NH투자증권(-6.99%) △삼성화재우(-6.9%) △한양증권(-6.33%) △BNK금융지주(-6.04%) 등 다수의 금융주들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1011.36대비 0.61p(0.06%) 상승한 1028.0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조140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642억원, 469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2.26%), 비금속(-1.3%), 디지털컨텐츠(-1.06%), 일반전기전자(-1.04%), 방송서비스(-0.99%) 등 13개 업종을 제외한 운송장비·부품(2.74%), 출판·매체복제(1.61%), 운송(1.44%), 정보기기(1.42%), 통신서비스(1.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5.82%)가 홀로 상승했으며,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거래일대비 9400원(-6.91%) 주저앉은 12만67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거래일대비 5500원(-6.34%) 떨어진 8만1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0.12%) 내린 1186.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