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실적 회복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상황을 감안해 5만3000원으로 16% 하향조정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휠라홀딩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5% 증가한 8385억원, 26% 늘어난 857억원으로 △국내와 미국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 자회사 아쿠시네트(Acushnet)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년동기에 발생했던 재고처분손실 60억원 영향으로 국내 영업이익은 급증할 전망이며, 이를 제거한 실질 영업이익 개선폭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중국 수수료 수입 증가율은 4분기에 소폭 역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법인 매출액은 고단가 제품 매출 비중이 상승하면서 전년동기대비 4% 성장할 전망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발생했던 물류센터 셧다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 이슈가 없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어쿠시네트는 4분기 골프 비수기 시즌임에도 양호한 수요를 보이겠지만, 지난해 호실적 기저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8% 역성장할 전망"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