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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항공株 유가·파업 우려 떨치고 고공행진중

장기적 상승흐름 위해서는 수요회복 등 뒷받침되어야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18 16:13:20

[프라임경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운송관련 종목들이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18일 현재 3일 연속 물류와 항공 부문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

유류할증제 도입 소식으로 기름값에 시달리던 항공업체들이 한숨을 돌렸다. 또 18일 현재 화물연대 파업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으나, 부산항 등에서 수송에 복귀하는 차량들이 다소 늘고 있고 정부가 화물차 과잉 경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물차 매입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물 대란도 한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STX팬오션이 10.89%나 올랐고, 대한해운 6.25%, 현대상선 4.0%, 한진해운 2.03%, 대한항공 3.29%, 아시아나항공 1.22%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대한통운은 18일의 경우 상승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0.00%).

하지만 이러한 경향이 견조한 흐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항공할증료 상승으로 덕을 본 항공주의 경우 우선 단기간에는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어떻게 수익을 보장할지 모델을 짜야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는 결국 국내외 항공수요 회복이 관건"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해운이나 육상운송·창고주 역시 고유가 시대에 등락 반복을 피할 수 없다는 우려를 면하기 어렵다.

육상운송·물류의 경우 물류도구(차량)을 아웃소싱 방식에 의존하는 업체가 많아 이번 경유가 폭등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지만, 정부가 운송비 체계 변경과 가격 상승 등을 손댈 가능성이 이번 물류 대란으로 높아져 장기적인 구조 개선 아이디어 마련의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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