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제일기획 본사 전경. ⓒ 제일기획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 11월 주가가 급락했지만, 4분기 호실적을 통해 우려가 걷힐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제일기획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증가한 3조5000억원, 14% 늘어난 700억원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디지털 비중이 증가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주가는 지난 11월 10% 하락했다"며 "예상 밖의 확진자 수 증가가 소비 위축 및 광고경기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주가 조정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지만 제일기획 실적 70%는 캡티브로 국내외 구분으로는 해외 비중이 70%여서 국내 경기에 대한 막연한 우려만으로 실적을 전망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코로나 상황을 거치며 디지털 비중을 지난 2019년 말 39%에서 올해 3분기 50%까지 확대시켰기 때문에,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광고주들이 마케팅을 디지털 위주로 전환시킨 상황에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