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4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61% 증가한 12조8000억원, 337% 늘어난 4조2000억원이라며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 이슈 및 세트 교체 수요 단기 종료 영향으로 PC와 모바일 판매가 부진하고, 서버업체의 보유 재고는 일시적으로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에 올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은 하락 반전하고, 당분간 분기 실적 하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반면 4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디램 및 낸드 가격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서버향 수요 증가와 신규 모바일 출시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디램 업체들의 낮은 재고와 제한적인 신규 투자로 성수기에 접어드는 내년 3분기 이후 디램가격의 재차 상승을 기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