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우려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29.57대비 19.34p(-0.64%) 하락한 3010.2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317억원, 12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28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유통업(0.9%), 운수장비(0.7%), 건설업(0.47%), 보험(0.06%), 서비스업(0.05%)을 제외한 철강금속(-1.66%), 섬유의복(-1.37%), 전기전자(-1.29%), 의약품(-1.16%), 은행(-1.08%)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0.14%), 현대차(0.24%), 기아(1.55%)가 상승했으며, 삼성전자우와 카카오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300원(-1.66%) 내린 7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3000원(-2.43%) 하락한 12만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우려감으로 인해 하락했다"며 "내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속도 조절 여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2.87대비 11.30p(-1.1%) 내린 1011.5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627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194억원, 29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비금속(1.21%), 출판·매체복제(0.72%), 통신서비스(0.69%), 통신방송서비스(0.45%), 운송(0.44%) 등 7개 업종을 제외한 섬유·의류(-2.65%), 일반전기전자(-2.4%), IT 하드웨어(-1.63%), 반도체(-1.63%), 디지털컨텐츠(-1.5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머티리얼즈와 알테오젠이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6400원(-4.88%) 주저앉은 12만48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대비 2만5800원(-4.73%) 떨어진 51만9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0.29%) 오른 1181.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