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가 생산한 34t급 굴착기(HX340SL). ⓒ 현대건설기계
[프라임경제] KB증권은 9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을 위해 중국시장 회복이 급선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8% 하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건설기계의 중국시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5% 급감한 823억원으로 중국 굴삭기시장 침체 영향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월 중국 굴삭기 내수판매량은 1만2608대를 기록해 전년동월 (2만3892대)대비 47.2% 감소했다"며 "올해 4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가 단시일 내에 반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 진단했다.
이어 "판매감소에 따른 공급축소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가동시간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주가회복을 위해선 중국시장 회복이 급선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