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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대란 '요소수' 내일부터 온라인서 구매 가능

1인당 하루 20ℓ 제한…불법 제품 유통 시 플랫폼 퇴거 조치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2.07 16:54:47
[프라임경제] 앞으로 차량용 요소수는 1인당 구매 물량을 하루 한 차례 20ℓ로 제한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시내 주유소에 요소수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 연합뉴스


정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오는 8일부터 요소수 완제품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요소수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온라인 판매 허용에 앞서 '요소수 판매에 관한 조정명령'을 수정 공고한 바 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내 생산물량은 기존대로 주유소를 통해서 유통하되, 수입 물량만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매점매석을 방지하고 많은 수요자들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하나의 ID당 1일 1회 20ℓ로 판매 횟수와 물량을 제한한다.

정부는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수입 물량은 인터넷 모니터링을 통해 △수입품 △검사합격품 △환경부 신고 여부 등을 지속 확인할 방침이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불법 제품 유통 확인 시 강제로 플랫폼 퇴거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6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기획재정부


요소수 재고 현황은 티맵,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등에서 제공된다. 현재 파악된 재고정보 제공대상 주요소는 기존 136개에서 전날(6일) 76개가 추가된 상태다. 금일 중에도 최대 175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억원 차관은 "요소수 완제품 수입 물량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향후 마트 등 유통경로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순차적으로 정보 제공 주유소를 확대해 국민이 손쉽게 주변 주유소 요소 재고 및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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