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삼전·SK하이 집중 매수 '상승'…2990선 마감

오미크론 우려 완화·中지급준비율 인하 영향, 투심 개선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73.25대비 18.47p(0.62%) 상승한 2991.7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11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97억원, 79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54%), 종이목재(-0.53%), 비금속광물(-0.24%)을 제외한 은행(2.35%), 건설업(2.31%), 음식료품(1.69%), 운수창고(1.59%), 전기전자(1.27%)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26%), 삼성바이오로직스(-2.66%), 카카오(-0.41%), LG화학(-0.84%), 삼성SDI(-1%), 기아(-0.72%)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대비 1100원(1.44%) 오른 7만7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대비 3000원(2.53%) 상승한 12만1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이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전기전자 업종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이어지는 점 역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1.87대비 4.77p(0.48%) 오른 996.6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3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디지털컨텐츠(-2.05%), IT S/W & 서비스(-0.98%), 종이·목재(-0.9%), 기타 제조(-0.29%), 금속(-0.17%) 등 8개 업종을 제외한 의료·정밀기기(2.56%), 통신장비(2.26%), 제약(1.36%), 기타서비스(1.25%), 건설(1.22%)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이치엘비(0.14%), 알테오젠(0.12%)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제약과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 모두 하락했다. 

특히 위메이드는 전거래일대비 5500원(-3.41%) 떨어진 15만6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펄어비스는 전거래일대비 900원(-0.76%) 하락한 11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0.29%) 내린 1179.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