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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상근부대변인 "이재명 후보 말 뒤집기, 호떡보다 빨라"

"공사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재개 가능 발언…표 앞에 지지자 기만과 자당 대통령 선 긋기"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1.12.03 12:06:11
[프라임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인 탈원전 정책 기조와 배치되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본인 말을 스스로 뒤집는다'고 비판했다.

김재현 국민의힘 선대위 상근부대변인은 3일 "이 후보가 건설 중단된 원전 신한울 3·4호기 관련 국민이 필요하다면 설계를 마치고 중단된 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다"며 "입만 열면 자기 말을 스스로 뒤집는 뻔뻔함에 놀랄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기조를 가장 앞장서서 주장해 왔다"며 '신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겠다' '경제논리로만 따져 가동하는 일은 전기세 아끼자고 시한폭탄을 방치하는 것' 등 이 후보가 과거에 했던 발언들을 언급했다.

이어 "이 후보의 순간 말 뒤집기는 호떡 뒤집기보다 빠르다"며 "△기본소득 △국토보유세 △음식점 총량제 △주 4일제 등 본인 말을 순식간에 뒤집는 기술이 대단하다"고 지적했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이 후보의 국가 에너지정책에 대한 철학의 빈곤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대로 보여주는 사안"이라며 "지지율을 올리는 게 얼마나 급하면 저런 발언을 할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표 앞에선 자기 편도 속이고, 문 대통령과도 선 긋기에 나서는 것"이라며 "유연성과 실용주의라는 탈을 쓰고 국민을 속이는 짓은 제발 그만두기를 충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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