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호텔·여행업계가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영향으로 긴장하고 있다. 해외 각국이 오미크론으로 여행을 제한하면서 홈쇼핑업계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 방송을 취소하고 있고, 내년부터 외국인 투숙객 회복을 기대했던 호텔업계 또한 투숙객 유입이 늦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일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5일로 예정됐던 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 방송을 취소했다. 또 12일로 예정된 해외여행 상품 판매 방송도 제주 등 다른 국내 호텔 숙박권 상품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 6월 롯데홈쇼핑 필리핀 헤난 리조트 판매 방송 이미지.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매주 일요일 방송에서 괌과 유럽, 호주, 터키 등의 호텔 숙박권과 패키지상품을 판매했다. 지난달 14일 판매한 지중해 특집전 방송과 11월28일 방송한 터키 패키지 예약 건수가 각각 5000건에 달했다.
CJ온스타일 역시 5일로 예정됐던 유럽 베스트 패키지여행 판매 방송을 취소했다.
현대홈쇼핑(057050)은 일단 다음달 7일까지는 해외여행 상품 방송 계획이 없는 상태다. 향후 방송은 상황을 보며 협력사와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NS 홈쇼핑도 해외여행 상품은 잠정 보류중이다.
인터파크는 다음달 출발 예정이던 스위스 등 유럽행 항공권 일부 상품을 전액 환불했다. 3개 팀에 대한 취소가 진행 중이며 다른 국가로 떠나는 상품도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대처할 계획이다.
인터파크 측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큰 유럽행 상품에 대한 전면 취소에 나선 상태"라며 "이후 일정도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도 우려가 커진 것은 마찬가지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국가가 늘어나면서 여행이나 해외 비즈니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사태로 객실 예약률이 50% 이하로 제한되는 등 호텔들은 객실과 레스토랑 예약 손님들에게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등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에 다른 보복소비 영향과 연말 송년회와 가족모임 증가로 주말과 연휴 예약이 대부분 마감된 터라 매출 타격 우려에선 다소 빗겨난 모습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당국의 방역지침을 지켜보며, 호텔 방역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방역당국은 싱가포르와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 협약국에서 오미크론이 확인되면 '서킷 브레이커' 발동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킷 브레이커는 해당 협약국과 트래블 버블 정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