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한 달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9월 면세점 매출은 역대 최대 매출을 찍었지만, 외국인 매출이 줄어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면세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6235억원으로 직전달 1조7657억원 대비 8.05% 줄었다. 지난 9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1조7000억원을 웃돌았으나 한 달 만에 기세가 꺾였다.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은 4만7921명에서 5만1503명으로 전월 대비 7.4% 증가했지만 객단가가 낮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조6235억원으로 직전달 1조7657억원 대비 8.05% 줄었다. © 연합뉴스
다만 내국인 고객 수와 매출은 모두 늘었다. 내국인 고객은 63만여명으로 지난달 (46만명)보다 37% 늘었다. 매출도 632억원에서 886억원으로 40% 가량 늘었다.
면세업계는 지난달 시작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움직임에 기대감을 걸었으나 이날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대까지 치솟은 데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위험까지 더해지면서 재차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 공포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각국이 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한 여행자의 입국을 제한하고, 일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선 유럽행 항공권 일부 상품에 대한 환불 및 취소는 물론 여행상품의 판매를 보류하고 나섰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해외여행 재개 등으로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확진자 급증과 오미크론 영향으로 다시금 위축될 위기"라며 "코로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