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택배단가 인상이 지속돼 오는 2022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커머스 대응 설비 등 신규 투자에 따라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내년 CJ대한통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11조5830억원, 34.3% 늘어난 466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택배단가 인상에 따라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7.6% 상회할 것이라 전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 투자포인트로 택배단가 인상이 꼽힌다"며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택배에 의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 공급자우위 택배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택배단가는 전년대비 6.2% 상향한 2152원으로 예상된다"며 "택배 단가 상승은 택배 부문 매출액이 225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2.4%p 상승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