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오미크론 우려 해소 '반등'…나스닥 1.9%↑

WTI, 2.6% 급등 배럴당 69.96달러…유럽 '방긋'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반등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60p(0.68%) 오른 3만5135.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65p(1.32%) 상승한 4655.2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18p(1.88%) 치솟은 1만5782.83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종 확산 속도와 치명률에 주목했다.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안젤리크 쿠체 남아프리카공화국 박사는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언급해 투자 심리가 개선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같은날 "오미크론으로 인해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이 일어날 경우 결과가 심각할 수 있다"며 "오미크론이 세계적으로 더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현시점까지 오미크론 변종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돼 뉴욕증시 모두 반등했다. 반면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56%까지 올랐지만, 장 마감 시점에 1.51%로 오름폭을 낮췄다. 이는 오미크론 우려 해소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달러(2.6%) 급등한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2달러(1%) 뛴 배럴당 73.44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54% 상승한 6776.25,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94% 치솟은 7109.95에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16% 오른 1만5280.86에 거래됐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49% 오른 4109.51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