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가격·주문량 예상치 '상회' 기대…목표가 유지

내년 1분기 D램 가격 바닥 형성 전망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전경. ⓒ 삼성전자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6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4분기 D램 가격과 주문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Dell, HP 등 PC업체들의 4분기 D램 주문량이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PC 업체들은 반도체 주문량을 7개월 만에 증가시키고 있다"며 "이는 △부품 공급부족 완화로 내년 수요예측 가시성이 확대되고 △위드코로나 이후 기업향 PC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아울러 "이에 PC 수요에 민감한 D램 현물가격은 7월 이후 첫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바닥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D램 현물가격은 역사적으로 고정가격 선행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에 D램가격은 내년 1분기에 바닥 형성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