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플레이션 압박과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큰 폭 하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97.21대비 34.79p(-1.16%) 하락한 2962.4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87억원, 70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8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0.44%), 의료정밀(0.39%)을 제외한 의약품(-3.09%), 섬유의복(-3.02%), 보험(-2.8%), 운수창고(-2.65%), 철강금속(-2.44%)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우(0.15%), 삼성SDI(0.26%), 현대차(0.24%)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84%) 내린 7만7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2만2000원(-2.52%) 하락한 85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도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로 인한 매파적 통화정책 가속화가 국내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돌파한 것 또한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했다.
이날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63명으로 지난 9월25일 3270명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35.46대비 4.20p(-0.41%) 내린 1031.2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65억원, 18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99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오락·문화(5.44%), 출판·매체복제(2.56%), 소프트웨어(2.55%), IT S/W & 서비스(1.75%), 디지털컨텐츠(1.47%) 등 8개 업종을 제외한 유통(-2.78%), 제약(-2.55%), 비금속(-2.52%), 기타서비스(-1.89%), 건설(-1.6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1.81%), 엘앤에프(2.81%), SK머티리얼즈(1.35%), CJ ENM(0.48%)이 상승했으며, 위메이드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일대비 7500원(-5,53%) 주저앉은 12만81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4200원(-4,64%) 떨어진8만6400원에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0.22%) 오른 1182.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