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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컬 플랫폼 전성시대…'모델'부터 달라졌다

패션앱, 차별화 강조…톱모델 보다 '개성' 중시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1.17 15:01:39
[프라임경제] 지그재그, 브랜디 등 주요 패션앱의 누적거래액이 1조를 돌파하며 패션앱 전성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지그재그가 카카오커머스에 인수되고 W컨셉이 신세계에 인수되는 등 패션플랫폼 사업에 대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확대되고, 패션앱마다 개성을 강조하며 고객 끌어모으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에서 10월 쇼핑앱 카테고리의 다운로드 수 TOP5를 분석해보면 쿠팡 외 무신사, 브랜디 등의 패션앱이 5위 안에 포함될 정도로 이커머스 업계 내 패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겨울옷을 준비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면서 패션앱 이용자는 더욱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패션앱들은 차별화된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모델 발탁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인기 배우나 가수 등 인지도 높은 빅모델을 기용하는 것이 대세였다면 대중적이진 않아도 개성 강한 모델을 섭외해 플랫폼을 차별화하려는 모습이 눈에 띈다. 

◆1020 여성 이상향·스타일 일치 "찰떡 모델을 찾아라"
 
패션쇼핑앱 브랜디는 스트리트우먼파이터(이하 스우파)에 출연한 댄스크루 YGX를 모델로 발탁해 '브랜디 하루배송'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강렬한 퍼포먼스는 물론 개성 있는 스타일, 본인 주도적 가치 추구, 프로 의식 등 1020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YGX가 브랜디 이용 고객들이 추구하는 패션과 삶의 모습과 일치해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디는 스트리트우먼파이터에 출연한 댄스크루 YGX를 모델로 발탁했다. © 브랜디


캠페인에서 YGX가 착장한 의상 중 일부는 실제 모두 브랜디에서 판매되는 것들로 고객들 역시 YGX처럼 원하는 스타일을 편리하고 자유롭게 브랜디에서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브랜디 하루배송은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아볼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로 다양한 트렌드를 시도하고 싶은 1020 고객들에게 부담없이 나만의 스타일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캠페인에 담았다. 

최근 YGX 열풍에 힘입어 브랜디는 톱모델의 힘을 빌리지 않았음에도 최근 누적거래액 1조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W컨셉 '로지' 앰버서더로 발탁…"폭넓은 패션 콘셉트 제안"

신세계가 인수한 W컨셉은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앰버서더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W컨셉은 로지가 여러 스타일을 자유롭게 소화하며 고객에게 폭넓은 패션 콘셉트를 제안할 수 있다고 판단, 현재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 '웨이크 업 유어 콘셉트(WAKE UP YOUR CONCEPT)'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2~30대 여성이 이용하는 패션쇼핑앱 지그재그는 올해 상반기 70대 배우 윤여정을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패션이든 인생이든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직접 시도하며 시행착오를 겪어야 답을 찾을 수 있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W컨셉은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앰버서더로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 W컨셉


유일선 브랜디 마케팅실 실장은 "1020세대 고객은 확연히 다른 취향을 보유하고 있다. 대중적인 TV 프로그램보다 내 취향을 반영한 유튜브 컨텐츠를 선호한다. 패션과 스타일에도 남들이 인정하는 스타일만큼이나 본인만의 개성을 담고 싶어한다. 브랜디가 바로 그러한 패션 서비스이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대중적 모델보다 댄스크루 YGX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션 이커머스 시장은 여성, 남성, 육아, 중장년층, 명품 등 버티컬 플랫폼이 대세를 이루면서 플랫폼마다 서비스에 특화된 모델을 발굴해 브랜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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