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16일 한국토지신탁(034830)에 대해 신규수주 증가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00원을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한국토지신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증가한 630억원, 83.1% 늘어난 379억원으로 일회성 수익과 충당금 감소로 기대치 이상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까지 한국토지신탁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62.3% 증가한 2038억원"이라며 "이는 3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2148억원)를 근접하게 달성한 셈"이라 설명했다.
아울러 "주력사업인 차입형 신탁시장 외에 리츠 등에서도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수주가 양날의 검일 수 있지만, 현재 미분양률 등을 고려하면 리스크보다는 영업수익 증가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