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사들이 고객의 편의성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고군분투 중이다. KB증권은 15일 금융위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사용자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스탁(1Q Stock)'을 출시했으며, DB금융투자는 해외선물옵션 신규주문 서비스를 오픈했다.
◆KB증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회사 혹은 공공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금융정보를 한 번에 수집해 금융소비자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회사들은 이를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전경. ⓒ KB증권
투자자문, 투자일임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해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각 금융사 별로 진행하고 있는 투자 상황 등 개인별 재무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재테크 자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투자에 특화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여러 외부 사업자들과 폭 넓게 제휴하는 등 KB증권이 디지털자산관리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췄다.
한편,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내년 초 마블(M-able) 앱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별도의 마이데이터 전용 앱도 개발해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 '원큐스탁' 출시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원큐스탁의 가장 큰 특징은 '커스터마이징'이다. 첫 화면부터 고객이 원하는 대로 메뉴 구성은 물론 화면을 보는 방식까지 개인 취향에 맞게 변경 할 수 있다. 투자와 직접 이어지는 종목 편집도 자유롭다는 것이 하나금투 측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사용자 편의성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스탁(1Q Stock)'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투자
해외주식 투자의 경우 미국, 홍콩, 중국 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외화가 없어도 바로 환전이 가능하다. 해외주식 거래를 위해 필요한 여러 단계 등록 절차도 한 번에 가능하도록 간소화했다.
투자 캘린더를 통해 청약 일정부터 각 종목별 이벤트를 간편하게 볼 수 있으며, 정확한 종목명을 알지 못해도 브랜드, 상품명, CEO 등 연관 키워드로 종목을 검색해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패턴을 분석해 선호할만한 종목을 추천하는 데이터랩 서비스도 개선했다.
엄준기 하나금융투자 디지털본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원큐스탁은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손님 개인만의 핏한 MTS"라며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투자자 요구를 아우르는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 해외선물옵션 신규주문 서비스 오픈
DB금융투자는 해외선물옵션 신규주문 서비스인 Quick스피드 주문을 Global HTS 및 MTS에 오픈한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Quick스피드 주문은 호가 변동이 빠른 해외선물 거래 특성에 맞춰 호가 클릭을 통해 신속한 주문을 실행하고, 스캘핑과 같이 순간적인 시세 움직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주문 서비스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급등락 시 정확한 주문을 위해 지정가 주문이 가능해지고, 사용자 편의에 따라 A, B, C 버튼 조작과 설정을 통해 주문판에 표시되는 정보를 변경해 보다 간편한 주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