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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상길·구자림 쿠첸 디자인실 "밥솥, 하나의 인테리어 예술품"

'121 밥솥' 굿디자인 선정…도자기에서 모티브 "디자인과 함께 기능·편의성 강화"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11.15 09:11:13
[프라임경제] "공간 내에 밥솥이 위치했을 때 밥을 만드는 딱딱한 기계가 아니라, 밥을 하지 않을 때도 하나의 인테리어 예술품과 같이 공간과 융화돼 존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쿠첸의 121 밥솥이 지난 8월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된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주관하는 디자인 분야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디자인(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한다.

이상길 쿠첸 디자인실 실장(오른쪽)과 구자림 대리. = 윤수현 기자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으로 선정된 '쿠첸 121 밥솥'은 도자기를 모티브로 한 간결하면서도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한 디자인과 함께 기능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국내 최초 2.1 초고압을 적용, 잡곡까지 부드럽게 취사가 가능하다. 제품의 본질적인 가치와 주방 공간 내 '인테리어 오브제'라는 심미적인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것. 

이에 쿠첸 디자인실의 이상길 실장과 구자림 대리를 만나 쿠첸 밥솥 디자인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봤다. 

-121밥솥 디자인 컨셉트는?

공간과의 조화

"주방 한 켠에 자리잡고 있던 획일화된 투박한 밥솥을 모던함, 공간과의 경계의 허물어짐 등의 인테리어 변화에 맞춰 자연스레 공간에 스며들 수 있는 '공간과의 조화'라는 키워드로 외관 디자인을 고민했다. 

특히 심플하게 선과 면을 다듬고, 비례감에 초점을 맞췄다. 정교함과 심플함, 비례감을 느낄 수 있다." 

-도자기를 모티브로 한 이유가 있는지.

일상에 친숙하면서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줄 수 있는 오브제

"외관의 단순함, 우아함, 고급스러움을 아우를 수 있는 오브제로 '도자기'를 모티브로 선정했고, 이를 밥솥으로 조형적 아름다움을 재해석해 디자인했다." 

-디자인과 함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강점이 있다면. 

"국내 전기압력밥솥 중 유일하게 2.1 초고압 기술을 개발·적용에 성공해 잡곡도 백미처럼 부드럽게 취사가 가능한 121℃까지 온도를 끌어올렸다.

구자림 쿠첸 디자인실 대리. = 윤수현 기자

쿠첸 121 밥솥에 탑재된 2.1 초고압 기술은 온도를 121도까지 올리면서 잡곡의 수분 흡수율을 증가 시켜 속까지 골고루 익혀준다. 쿠첸 밥맛연구소 연구 결과, 서리태 기준으로 기존보다 식감이 33% 정도 개선돼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없이 부드러운 식감의 잡곡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혼합잡곡밥, 건강콩밥, 슈퍼곡물밥, 현미 100, 보리잡곡밥, 샐러드용잡곡 등 총 6가지의 잡곡 특화 메뉴가 탑재됐다. 다이렉트 터치 기능으로 잡곡 특화 메뉴를 비롯해 백미찰진밥, 백미고슬밥 등 세분화된 백미 메뉴와 만능찜, 건강죽 모드, 총 10개의 메뉴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불림 기능과 뜸 기능을 따로 갖춰 1~3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불림 기능을 통해 단단한 잡곡도 부드럽고 촉촉하게 취사할 수 있으며, 뜸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구수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쿠첸 121 밥솥은 풀 스테인리스 신개념 '파워락', 일체형 '파워 압착 패킹'이 적용됐으며 쿠첸이 국내 최초 개발한 써모가드도 탑재됐다.

고강도 풀 스테인리스 재질의 신개념 '파워락'은 2.1 초고압을 견딜 수 있도록 잠금 구간이 2배 이상 넓고 두껍게 설계돼 안전성을 높였다."

-시장 반응은?

"지난 7월28일 공식 론칭한 121 밥솥은 7월 사전 예약 판매 당시 목표치의 235%를 달성했다. 또 지난 9월5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는 목표치의 315% 달성했고, 9월 판매량은 전월대비 205%(약 3배) 성장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디자인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복잡한 요소를 심플하게 정리

"쿠첸 121 밥솥은 조형이 기본이 되는 선과 면을 치열한 고민을 통해 디자인했고, 심플함 속에 정교함과 아름다운 비례감을 담고 있다. 커버 상부의 솟아오르는 유려한 포인트 곡선 면이 도자기 오브제를 재해석 '찰나의 미학'을 담고 있다. 

-굿어워드 수상이 갖는 의미는?

"선정 상품은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GD(Good Design) 심볼을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신제품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

-디자인 개발 소요 시간은?

"일반적으로 밥솥 제품을 신규로 디자인해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1년 정도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1년의 시간 동안 컨셉기획, 제품디자인, 금형개발, PILOT, 품질검증, PP(양산 시뮬레이션), MP(양산)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쿠첸의 121 밥솥이 '2021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됐다. © 쿠첸


제품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이 완료되면, 그 이후 개발 관리를 하게 되며 양산까지 적극 관여해 제품 완성도에 집중한다. 

121 밥솥의 경우는 기존 밥솥 대비 평균 개발 소요 시간의 2배가 소요됐다. 2.1기압, 초고압 컨셉에 따라 전체적인 구조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쿠첸 디자인팀의 계획은?

"식(食)문화의 변화와 가전제품의 트렌드에 맞춰 실용적인 기능을 담아 낸 제품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다. 새로운 인사이트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주방공간에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디자인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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