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 마감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24.92대비 43.88p(1.5%) 상승한 2968.9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939억원, 435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조4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0.27%)을 제외한 의료정밀(9.24%), 은행(4.12%), 철강금속(4.11%), 증권(2.52%), 금융업(2.51%)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93%), 삼성SDI(-0.27%)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700원(1%) 오른 7만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기아는 전일대비 2900원(3.46%) 상승한 8만68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반등하면서 기술·성장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반등은 추세 반전이라기보다 그동안 코스피가 억눌려온 데 따른 반작용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992.65대비 16.42p(1.65%) 오른 1009.0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223억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86억원, 49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0.13%), 오락·문화(-0.03%), 기계·장비(-0.03%)를 제외한 종이·목재(6.88%), 반도체(3.32%), 섬유·의류(3.3%), 통신장비(3.27%), IT 하드웨어(3.1%)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3%), 에코프로비엠(-0.14%), 펄어비스(-1.48%)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1만3300원(6,15%) 치솟은 22만97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SK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1만9000원(5,17%) 뛴 38만6800원에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0.1%) 내린 1179.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