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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인플레 '경계감' 일제히 하락…나스닥 0.6%↓

WTI, 2.71% 오른 배럴당 84.15달러…유럽 '약보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1.10 08:57:47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p(0.31%) 하락한 3만6319.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45p(0.35%) 내린 4685.2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81p(0.6%) 떨어진 1만5886.54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생산자물가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으며, 전달 기록한 0.5%보다 높은 수치다.

10월 PPI는 전년대비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지만,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음날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이라 강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둔화되지 않을 경우 시장의 우려가 증폭될 것이라 전망했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CPI가 전달보다 0.6% 상승하고, 전년대비로는 5.9%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2달러(2.71%) 상승한 배럴당 84.15달러애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5달러(1.6%) 오른 배럴당 84.7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낮췄음에도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파리 증시 CAC40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06% 하락한 7043.27,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36% 내린 7274.04에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4% 낮아진 1만6040.47에 거래됐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8% 떨어진 4344.63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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