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 한국조선해양
[프라임경제] KB증권은 9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수주잔고 안정화 등 호재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돼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4.3% 상향조정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미포조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 감소한 6194억원, 19.1% 증가한 343억원으로 총 42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92척 신규수주를 달성한 영향이라 분석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 투자포인트는 올해 신규수주 호조에 따른 안정적 일감확보와 상대적으로 짧은 건조기간에 따른 조기 실적개선, 타 조선사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 등이 있다"며 "이러한 점들이 반영되면서 지난해 말 4만8000원이었던 주가는 최근 7만5000원 내외까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로 인해 가격측면에서 메리트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대비 상승여력이 4.6% 수준으로 제한적이라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