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젠 신작 게임 '뮤 아크엔젤2' 홍보 포스터. ⓒ 웹젠
[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8일 웹젠(069080)에 대해 기존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3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3분기 웹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9% 감소한 664억원, 62.42% 줄어든 163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게임 '뮤 아크엔젤2' 출시가 지연되고, 기존 게임들의 매출 성장이 둔화된 영향이라 분석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9월 뮤 아크엔젤2 출시가 있었지만, 매출 반영일수가 적었던 가운데 기존 국내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와 중국향 뮤 지적재산권(IP) 활용 게임에 대한 로열티 매출 감소 영향으로 외형이 축소됐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인건비가 높게 유지됐고, 신작 출시 영향으로 마케팅비가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저하된 모습"이라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국내·중국에 다수 신작 출시에 따른 기대감과 실적 개선 모멘텀이 이어졌지만, 단기적으로는 기대 요인이 약한 상황"이라며 "선전하고 있는 뮤 아크엔젤2 실적이 4분기에는 반영되며, 마케팅비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