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상위주 '약세' 지수 하락 견인…2960선 마감

10위권 내 6종목 하락…기관 홀로 '팔자'

[프라임경제] 시가총액 상위주가 약세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83.22대비 13.95p(-0.47%) 하락한 2969.2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81억원, 55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이 44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94%), 운수장비(0.36%), 비금속광물(0.19%), 기계(0.08%)를 제외한 은행(-3.9%), 철강금속(-3.01%), 건설업(-1.39%), 금융업(-1.12%), 유통업(-1.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94%), 삼성SDI(0.53%), 현대차(0.47%), 기아(1.15%)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00원(-0.57%) 내린 7만2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1500원(-1.15%) 하락한 12만85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시총 상위주 약세와 기관 매도세로 하락했다"며 "원·달러환율은 시장 예상과는 달리 기준금리 동결한 영향으로 1185원대에서 등락을 반복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01.43대비 0.08p(-0.01%) 내린 1001.3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8억원, 57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52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3.95%), 디지털컨텐츠(2.41%), 기타 제조(1.61%), IT S/W &서비스(1.26%), IT 지수(0.7%) 등 10개 업종을 제외한 비금속(-2.97%), 금속(-2.43%), 방송서비스(-1.39%), 의료·정밀기기(-1.3%), 출판·매체복제(-1.28%)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위메이드(-1.2%), 셀트리온제약(-0.42%), SK머티리얼즈(-0.97%)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4만3200원(9.48%) 치솟은 49만91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6700원(7.35%) 뛴 9만7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0.21%) 오른 1185.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