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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조기 금리인상 우려 '완화' 상승…2980선 마감

연말 소비시즌 공급망 차질·물류대란 여파 지속 시, 증시 박스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1.04 16:05:11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테이퍼링 선언에도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2975.71대비 7.51p(7.51%) 상승한 2983.2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32억원, 31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655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7%), 섬유의복(1.45%), 서비스업(1.26%), 기계(1.25%), 은행(1.18%) 등 11개 업종을 제외한 의류정밀(-1.62%), 종이목재(-0.94%), 철강금속(-0.81%), 금융업(-0.77%), 음식료품(-0.53%)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3%)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0원(0.28%) 오른 7만6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가 전일대비 5500원(4.42%) 상승한 13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연준의 테이퍼링 선언에도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돼 상승했다"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한 결과를 내놨고, 시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말 소비시즌 앞두고 공급망 차질, 물류 대란 우려 등 여파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제한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라 덧붙였다.

11월 FOMC는 시장 예상대로 연준이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은 이달 중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11월과 12월 매달 150억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방침을 전했다 시장은 연준이 매입 속도 조정 부분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05.00대비 3.57p(-0.36%) 하락한 1001.4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2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4억원,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93%), 종이·목재(2.4%), IT 하드웨어(0.61%), 화학(0.61%), 건설(0.44%) 등 9개 업종을 제외한 디지털컨텐츠(-3.9%), 인터넷(-2.61%), IT S/W & 서비스(-2.48%), 출판·매체복제(-2.12%), 통신서비스(-2.03%)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펄어비스(-1.71%), 위메이드(-12.05%), 셀트리온제약(-0.92%)이 하락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3만900원(7.27%) 치솟은 45만59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으며, 엘앤에프는 전일대비 1만3400원(6.99%) 뛴 20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0.8%) 오른 1182.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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