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FOMC 회의 결과 '안도'…사상 최고치 경신

3대 지수 4거래일 연속 상승…WTI, 3.63%% 내린 배럴당 80.86달러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95p(0.29%) 상승한 3만6157.5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92p(0.65%) 오른 4660.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1.98p(1.04%) 뛴 1만5811.58을 나타냈다. 

시장은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이날 연준은 이달 중 자산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으며, 우선 11월과 12월 매달 150억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방침을 전했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매입 속도 조정 부분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대해선 '일시적'이라 강조했으며, 백신의 진전과 공급 제약의 완화로 인플레이션은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63%) 내린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3달러(3.22%) 하락한 배럴당 81.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시장에서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급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30만배럴 늘어 예상 증가치 160만배럴보다 더 많이 늘었다. 

파리 증시 CAC40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34% 상승한 6950.65, 런던 증시 FTSE100 지수는 0.36% 하락한 7249.89로 장을 마쳤다.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3% 오른 1만5959.98에 거래됐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31% 뛴 4309.61로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