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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옵트로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반도체 부품검사 기업 도약"

올 1분기, 지난해 연간 매출액 37% 달성…18일 코스닥 입성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11.03 12:35:06
[프라임경제] "바이옵트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부품검사·측정장비 전문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 ⓒ IR큐더스

김완수 바이옵트로 대표이사가 3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입성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바이옵트로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를 위한 필수 검사 장비인 전기검사기(BBT) 제조에 특화된 기업이다. 

PCB는 전자제품 근간을 이루는 기본부품이자 인쇄회로기판으로 반도체 패키지,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된다. BBT는 PCB기판의 내부회로 단선 및 회로간 도통이 되는지 여부를 테스트 해주는 것으로 BBT를 거친 후에야 PCB기판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PCB 제품 80% 이상이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생산되는 가운데 바이옵트로는 국내를 비롯해 중국, 대만,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BBT 제품을 수출 중이다.

바이옵트로는 회사의 핵심경쟁력으로 핸들러와 계측기로 구성되는 BBT 장비의 핵심 기술력을 모두 내재화했다는 점을 꼽았다. 

김완수 대표이사는 "바이옵트로는 △작은 크기에 높은 밀도로 부품이 직접된 기판(HDI PCB) △기판의 유연성이 요구되는 기판(Flexible PCB) △많은 미세회로를 포함하는 고밀도 회로기판(Package Substrate PCB) 등을 검사할 수 있는 3대 BBT 장비를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계측기를 국산화해 주요 경쟁사대비 동등한 품질과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해 바이옵트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억원, 2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1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37%를 달성하기도 했다.

바이옵트로는 상장 이후 반도체 검사장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위한 단계적 연구계획을 실행해 FCBGA(CPU·AP chip), 차세대 PCB(수동·능동소자 매립), 반도체 PCB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바이옵트로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로 주당 공모가액은 7500원에서 8500원이다. 공모자금은 75억원~85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4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청약을 거쳐 같은 달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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