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연내 차량부품부문의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위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감소한 1조7701억원, 136.8% 증가한 312억원으로 현대차 그룹 출하대수 부진 영향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355억원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부품부문 믹스개선 요인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 중이지만, 반도체 수급이슈에 따른 그룹사 글로벌 출하량 미스로 실적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며 "4분기부터 완성차 생산차질이 완화된다는 전제로 차량부품 실적 개선이 전망되지만,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 전망했다.
아울러 "러시아 엔진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 부담이 확대되고, 100억원 규모 성과급 지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본격적인 차량부품 손익 개선은 4분기를 지나며, 내년에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라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