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 SK이노베이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이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SK이노베이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1% 증가한 12조3005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6185억원으로 복합정제마진 상승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손익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내년에 주목할 점은 전기차(EV)배터리 사업 흑자 전환, 정제마진 초강세 가능성"이라며 "설비증설을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가 실현되면서 내년 배터리 사업 외형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95억원, 72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 현재 누적 배터리 수주물량은 1600GWh(220조원)로 연초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며 "내년 1분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 상업가동이 예정돼 있어 배터리사업 외형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