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오는 29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발표에도 불구,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며 그 경계감에 하락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025.49대비 15.94p(-0.53%) 하락한 3009.5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39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6억원, 1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은행(2.74%), 전기전자(1.21%), 의료정밀(0.58%)을 제외한 제외한 보험(-3.49%), 철강금속(-2.61%), 기계(-2.59%), 서비스업(-2.05%), 증권(-1.94%)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0.36%),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카카오(-2.33%), 삼성SDI(-0.53%), 현대차(-1.64%)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86%) 상승한 7만7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는 전일대비 5000원(4.93%) 뛴 10만6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어닝 시즌을 맞아 대형주 호실적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하락했다"며 "반면,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 영향에 IT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발표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에 따른 경계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2명이라고 밝혔다. 주춤세를 보이던 확진자수가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 급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08.95대비 8.82p(-0.87%) 내린 1000.1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38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7억원, 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반도체(2.74%), 비금속(1.31%), IT 하드웨어(1.21%), 기계·장비(0.83%)를 제외한 디지털컨텐츠(-4.54%), 종이·목재(-3.15%), IT S/W & 서비스(-3.07%), 오락·문화(-2.96%), 방송서비스(-2.33%)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사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일대비 9800원(-8.54%) 주저앉은 10만5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으며, 위메이드는 전일대비 8600원(-5.1%) 떨어진 16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원(-0.02%) 내린 1169.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